생활 리뷰/카페 리뷰

미드나잇 핑크 - 주안역 브런치 카페

개미 핥기 2024. 9. 2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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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역은 참 신기한 곳인 것 같다.

영화관도 있고 카페도 종류가 많고 음식점도 많고 놀 거리도 많은데,

근데 뭔가 없다?!

 

무슨 모순된 소리인가 생각하겠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다.

뭔가 되게 애매한 장소랄까? 난잡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개인 카페들을 찾는 즐거움이 있는 곳인 것 같다.

- 미드나잇핑크 -
영업시간 : 12:00~21:00(화~토) / 12:00~19:00(일)
라스트 오더 : 20:30(화~토) / 18:30(일)
정기휴무 : 월요일

오늘 소개할 곳은 주안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하는 초역세권 카페다.

 

미드나잇핑크!

핑크색이길래 당연히 여자 사장님이 계실 거라 생각했는데 덩치 큰 남자분이 맞이해주셨다.

누가 사장님이신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역시 남자는 핑크! 뭘 좀 아시는군!

 

가게 전경은 이렇다.

적당한 크기의 카페를 이쁜 파스텔 생감으로 꾸며놨다.

 

상가건물에 뜬금없이 박혀있는 느낌이 있지만 인테리어에 신경 쓴 흔적들이 많이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입구 앞에서도 사진 찍는 맛이 있었다.

 

내부는 솔직히 넓지 않다.

인원수에 따라 6~7팀 정도 수용할 수 있어 보인다.

그렇지만 사진에서 보듯 내부도 신경 써서 감성적이게 잘 꾸며놓아서 눈이 즐겁다.

특히 디스펜서 본체 뒷면이 흉측할 법한데 여러 가지 사진을 붙여놓은 것에서 센스가 엿보인다.

전체적으로 가게가 파스텔톤인데 포스터와 사진을 활용한 인테리어와 잘 어울린다.

 

디저트 종류가 굉장히 다양하다.

구움과자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고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아쉽게도 우린 구움과자 취향이 아니라서 디저트는 케이크 정도만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

아이스크림 라떼

청귤에이드

무화과생크림케이크

 

구 형태의 동그란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아이스크림라떼만 많이 봐서 신기했다.

아이스크림을 퍼서 얹어주는 게 아니라 기계로 뽑아서 올리는 것 같다.

아이스크림 자체도 굉장히 부드럽고 맛있다.

 

베스트라고 적혀있어서 주문한 청귤에이드!

맛이다. 근데 쇼트에서 먹었던 청귤에ㅣ이드가 너무 충격적이게 맛있어서인지 감흥은 없었다.

다만 이건 쇼트가 너무 넘사벽일 뿐이지 절대 맛없다는 것은 아니다.

 

음료가 무난하게 맛있었지만 케이크는 아주 만족스러웠다.

재료로 쓰인 무화과도 신선하고 생크림도 너무 맛나게 잘 만들어졌다.

무화과가 케이크 사이사이에 가득 있어서 느끼할 수 있는 생크림의 맛을 잘 잡아준다.

 

브런치도 판매하고 있어 그냥 지나가기 아쉬워서 주문해 봤다.

아보카도 쉬림프 브런치

 

대충 찍어놓은 브런치 메뉴판.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은데 그렇다고 구성 자체가 허술하지도 않다.

 

새우는 오동통하고 빵은 맛있고 야채도 신선하다!

피클처럼 옆에 붙어있는 당근채도 당근 특유의 역한 맛이 안 나서 좋았다.

부담 되지 않은 금액으로 가볍게 브런치와 음료를 즐기기 딱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연인과 사진 찍을만한 포인트도 있다.

좁은 공간에 옹기종기 어지럽지 않게 배치를 참 잘 해둔 것 같다.

참고로 이 거울은 화장실 입구 옆이라 애매하긴 했다.

 

요즘 카페는 어딜 가나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가 필수인 것 같다.

요즘이 아니라 원래 이랬는데 내가 몰랐을 뿐인가 싶기도 하다.

 


맛☆☆★★★

최근에 너무 넘사벽으로 맛있는 곳만 돌아다녀서 그런지 엄청난 맛은 아니었다.

하지만 엄청나다까지가 아닐 뿐이지 맛있게 먹은 것은 사실이다.

모든 음식을 다 먹어보진 않았지만 평균 이상이라고 여겨진다.

인테리어☆☆★★★

좁은 공간 안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꾸며놓은 것들 눈을 즐겁게 해준다.

다만 공간 자체가 좁다 보니 테이블 간의 간격이 넓지는 않은 것이 아쉽다.

 

재방문의사★★★★★

주안역에 오면 무조건 다시 방문할 것 같다.

사실 뚜벅이들에게 역이랑 가까운 것이 엄청난 장점이다.

그리고 가격이 아주 착하다! 양도 가격 대비 너무 적지 않은데 맛까지 있다.

자리가 없지 않은 이상 다시 안 올 이유가 없는 것 같다.

종합평가☆★★★★

주안역에서 가볍게 식사와 디저트, 음료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

테이블이 많지 않은 점은 너무 시끄럽지 않다는 장점이 되기도 한다.

가볍게 음료나 디저트를 즐기며 담소를 나누고 가기에도 좋고,

연인과 같이 사진 찍을 포인트들이 군데군데 있어 데이트 장소로도 추천하고 싶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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